미 하원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 의원이 발의한 ‘한미간 평화적 원자력 사용에 관한 협력 협정 연기안(H.R.2449)’이 17일 미 하원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에드 로이스 위원장은 표결 전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미국 두 나라 간의 끈끈한 동맹관계를 강조하며 이번 개정안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 60여년동안 미국과 한국은 동맹관계를 공고히 해 왔다”며 “그것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다지는 초석이 되어 왔다”고 밝혔다.
이번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한미 양국 정부가 내년 3월 만기 예정인 협정 시한을 2016년까지 2년 더 늦추기로 합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개정안은 출석 의원 407명 전원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 처리됐으며, 만장일치로 하원을 통과함으로써 상원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로이스 위원장은 또 “이번 개정안의 통과는 한미동맹 관계와 미국의 수출업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협력의 차질을 막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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