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영유아 인성예절 교육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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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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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는 23일 의정부시 소재 보육센터빌딩 1층에서 설란영 경기도지사 부인, 영유아 및 부모, 보육관계인 등 120명이 참석 한 가운데“경기도 영유아 인성예절 교육원”개원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영유아 인성예절 교육원”은 330㎡ 규모로 영유아에게 일상의 체험과 놀이를 통해 인성과 예절을 익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장이다.

가정, 어린이집, 마트, 놀이터, 화장실 등 영유아들이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장소와 상황을 설정해 교육이 진행되며, 특히 실제 상황과 가깝도록 현대·기아자동차에서 교통안전 교육용 차량으로 기증한 ‘기아차 레이‘를 현장에 설치하고 교통 신호등, 횡단보도, 도로를 갖추고 있다.

교육은 영유아 및 부모, 어린이집 교사, 보육교사 수강생, 어린이집 이용 아동 등을 대상으로 어울리기, 친구·이웃과 배려 등 인성 향상교육, 인사·식사·공공장소 예절 등의 생활예절, 가족관계와 협력생활 등 9개 교육 분야에 1일 60명 내외로 실시된다.

또한, 심리상담 전문가들이 부적응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정서안정 프로그램과 개인 및 집단 심리 상담을 진행하며, 향후에는 방문 서비스의 형태로 현장에 찾아가 심리 상담을 실시하고, 부적응 정도에 따라 장기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시범 운영을 시작한 9월초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았는데, 1주일 만에 11월까지 마감돼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영유아 인성과 예절 교육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어린이집 교사 박모씨는 “인성과 예절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차에 이러한 전문 교육원이 생겼다는 것이 다행”이라며, “앞으로 아이들을 건강하고 올바르게 이끄는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인복 경기도 보육청소년담당관은 “「경기도 영유아 인성예절 교육원」은 경기도가 아이들을 올바르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보육지원 서비스”라며, “영유아 때 배우는 바른 인성과 기본예절은 건강한 씨앗이 돼 가정과 사회를 지탱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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