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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온라인 동영상 캡쳐화면] |
지난 21일(현지시각) 중국 국영 중앙(CC)TV 13 채널 뉴스에 등장한 이 여기자는 대만 한 방송국 소속 기자 태풍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체험하기 위해 우비·장화를 입고 완전무장한채 준비된 실험실에 들어갔다.
실험실은 태풍 우사기의 실제 위력에 상당하도록 17급 초강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지도록 설계됐다.
실험실에 들어가자마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자 여기자는 휘청거리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옆의 난간을 잡아 몸을 지탱하며 손으로 비바람을 막으려해도 역부족이었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간신히 입을 열어 보도한 여기자는 태풍 풍력 17급의 강도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몸소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용감한 여기자' 동영상은 중국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투철한 직업정신을 가졌다", "태풍17급 위력이 대단하군", "다행히 중국 대륙에 넘어올땐 풍속이 약해졌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태풍 우사기는 22일 밤(현지시각) 중국 광둥성 일대에 상륙해 현재까지 25명이 숨지는 등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기상당국은 홍색경보를 발령하고 피해 등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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