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본부장 김계웅)는 이날 오전 11시 전북 정읍시 연지동 현 정읍역사 광장에서 호남고속철도 정읍역사 신축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김계웅 본부장과 정읍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전북도의원, 정읍시의원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 3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정읍역사는 KTX 선로 위에 입체적으로 건립되는 선상역(線上驛)으로 지상 2층, 연면적 3961㎡ 규모로 건설된다.
내년 말 호남선 KTX 개통과 함께 준공 예정인 정읍역사는 전통 한옥의 처마 형태와 우물 지붕을 형상화 해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첨단 건물로 지어진다.
특히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설계가 적용됐으며,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녹색 친환경에도 부합한다.
정읍은 호남 서해안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서 정읍역사가 완공되면 하루 4000여 명이 이용할 수 있고 용산에서 정읍까지 이동시간은 현재보다 59분이 단축된 1시간 18분으로 줄어 호남지역의 교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 오세영 건설기술처장은 “KTX 열차 운행도 하루 13회(편도 기준)에서 16회로 3편이 늘어 지역 교통편의 증진과 역세권 개발 촉진 등 지역개발 호재로 향후 전북 서남권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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