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셋째 아이 대학등록금 국가 지원…반값등록금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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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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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내년부터 다자녀 가정의 셋째 아이 이상에 대한 대학등록금을 국가가 지원한다.

정부는 26일 발표한 2014년 예산안에서 셋째 아이 이상의 등록금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예산 1225억원을 책정했다. 이들에게는 국가장학금 지급 기준액인 연간 450만원 한도에서 등록금을 지원한다.

국가장학금 예산 규모는 올해 2조7750억원에서 내년 3조1850억원으로 4100억원 증액된다.

하지만 당초 예상했던 4조원에는 8150억원이 적게 반영돼 내년 완성키로 했던 반값등록금은 2015년으로 연기하게 됐다.

원래 교육부는 국가장학금 예산 4조원과 대학교 측이 만든 3조원을 합해 모두 7조원을 마련, 전체대학 등록금 총액 14조원(2011년 기준)의 절반을 지원하는 반값등록금을 내년에 완성하기로 했었다.

한편 기존 입학사정관제 지원 예산 명칭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예산으로 바꿔 15억 증액한 410억원을 책정했고, 지방대 특성화 사업의 예산은 494억 늘어난 1931억원으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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