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일본(주)DIC사가 9월 영천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천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우량 외국투자기업들의 양해각서 체결이 이어지고 있다.
9월 현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10개 사업지구에 유치한 8개 외투기업 중 5개 기업이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투자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일본, 프랑스, 대만 등 3개국에 다이셀, 포레시아, PNDT, 리펭징, DIC 등 5개사로 투자예정액도 1억4700만 불에 달하고 있다.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의 분양률도 우량 외국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유보용지를 제외하면 95%에 이르고 있다.
또한 유럽의 외투기업과 인근 도시의 기업이 합작형태로 영천에 투자하기 위해 물밑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10개중 투자유치가 가장 활발한 구역 중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1년 11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첫 외투기업인 일본의 ㈜다이셀사는 지난 7월 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지역민 50여명을 고용해 자동차에어백용 인플레이터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향후 고용도 160여명까지 점차 채용을 증가시켜 나갈 예정이다.
평화홀딩스와 일본 ㈜NOK의 합작투자사인 PNDT도 부지면적 48,219㎡ 규모에 건축 공정률이 90%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11월 초 준공을 완료하고 자동차댐퍼풀리(엔진진동·소음완화 장치)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지난 8월에 합작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모린스코퍼레이션&대만(유)리펭징사는 내년 3월 착공해 같은 해 8월 공장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고, 9월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화진&일본(주)DIC사도 연말 내 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내 제품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외투기업들이 하나둘 가동을 시작하게 됨에 따라 영천지역 고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편리한 교통, 저렴한 지가, 구미~영천~포항을 연결하는 정보기술(IT)·부품벨트상의 지리적 위치 등 투자에 유리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영천에 투자한 외투기업들은 지역 내 소재하는 자동차부품회사들과 동반성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지역 고용창출과 인구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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