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스틸은 1977년 상하이에서 설립됐으며, 2010년 기준 총자산 77조원의 12만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중국 1위의 철강 국영기업이다.
비지엠사는 바오스틸 자회사인 상해보강국제경제무역(유)과 보화통상㈜이 지엔에스사와 함께 설립한 회사로, 국내 시장에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4월 바오스틸사와 지엔에스 등과 함께 26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는데, 이번 준공은 투자유치 협약 후 1년 반 만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남충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장씬선 주한중국대사, 바오스틸 허원보 총경리, 공병채 지엔에스사 회장, GM코리아 방선일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바오스틸은 2008년부터 한국 GM코리아에 정식으로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엔에스는 GM코리아의 1차 협력사다.
이번 사업은 지엠 코리아가 직접 공급방식이 아닌 협력업체인 중소기업과 바오스틸사의 합작을 유도함으로써, 중소기업과 대기업과의 상생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충희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해외 대기업이 국내 중소기업과 합작을 하는 것은, 그만큼 국내 기업의 기술력이 향상되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이 더욱더 활발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