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대책 한달…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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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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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전주 대비 0.02% 올라, 일반 아파트도 올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 발표가 한달 가량 지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완연한 상승세다. 상승폭은 크진 않지만 전세수요의 매매전환과 매수심리 회복 등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구별로는 송파·성동(0.09%)·강동(0.07%)·강서(0.05%)·중랑·서초(0.04%)·성북·금천·동대문구(0.03%)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월드메르디앙은 일주일새 1000만~2000만원, 송파파인타운12단지는 500만~2000만원,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은 1500만~3500만원 각각 올랐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 2단지는 전주보다 1000만원 상향 조정됐다. 서초구 반포동 한신15차가 2500만~5000만원, 한신3차 1000만~1500만원 각각 상승했다.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7단지 두산위브는 저가매물이 빠지면서 가격이 오르고 즉시입주 가능한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250만~2250만원 뛰었다.

반면 강남·양천·용산구(-0.02%) 등은 가격이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는 대형이 하한가선에서 거래되며 일주일새 5000만원 빠졌다. 양천구 신월동 신정뉴타운두산위브는 4000만원, 용산구 이촌동 삼성리버스위트는 2500만원 각각 내렸다.

수도권 신도시(0.03%)는 중동(0.06%)·분당(0.03%)·산본(0.02%)·일산·평촌(0.01%)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동 보람아주 매물이 소진되며 250만~500만원, 분당 정자동 상록보성·임광과 야탑동 장미코오롱이 각각 1000만원 올랐다.

경기도(0.03%)는 안양(0.05%)·광명(0.04%)·김포·수원·고양(0.02%)·남양주·화성·파주·부천·시흥·구리·군포·의정부시(0.01%) 등이 오름세다.

안양시 호계동 대림e편한세상과 김포시 장기동 월드3차는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각각 500만원 올랐고, 고양시 일산동 일산역이안이 1000만원 상승했다.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거래가 이뤄지며 전주보다 0.09% 상승했다.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힐스테이트가 1500만원, 연수구 송도동 송도성지리벨루스·송도해모루가 1000만원 각각 상향 조정됐다.

최성헌 부동산114 연구원은 “급매와 소형 저가 위주긴 하지만 거래가 뒷받침되고 일반 아파트 상승세도 나타나는 등 4·1 대책과는 다른 양상”이라며 “매매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세가 멈출 수 있어 좀 더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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