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합화력 조감도. |
29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27일 서울 마포구 당인동에서 서울복합화력발전소 1, 2호기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열고, 최평락 사장을 비롯해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노웅래, 정청래 국회의원, 박홍섭 마포구청장 등 대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복합화력 건설사업은 지난 2006년 제3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이후 발전소 폐지와 고양시로의 지역 이전, 지하화 재추진까지 6년여의 기간이 소요됐다.
특히 공사 과정에 있어 정치권, 지자체, 지역주민 등 복잡한 이해관계자간 수많은 갈등을 소통과 양보, 이해, 협조 등을 통해 극복한 모범적 성공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복합 1, 2호기 발전소는 발전용량 800MW(400MW×2기), 열공급량 530Gcal/h급으로 공사기간 40개월, 총사업비 1조181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도심 지하와 지상부를 이용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의 유일한 전력공급시설로서 수도 서울의 전력사용량 9.8%를 공급하는 등 안정적 전력공급 및 비상시 국가중요시설에 비상전력을 공급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중부발전은 내다봤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수도 서울의 새로운 복합문화에너지명소로 재탄생해 창조경제에 이바지하는 명품발전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서울화력 4·5호기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영국의 테이트모던 테이트 모던과 같은 '문화창작발전소'로 탈바꿈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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