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극조생감귤 출하돌입…‘비상품감귤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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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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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귤유통지도단속반 37개반·179명 투입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올해 극조생 제주감귤이 지난 26일 첫 출하됐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품질관리와 출하조절, 비상품 감귤의 시장격리를 통한 가격안정과 올바른 유통질서의 확립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감귤유통 지도단속반을 긴급 가동, 감귤 선과장별 품질검사미이행 및 강제착색 행위 등에 대한 유통 지도 단속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조지감귤 생산량은 2차 관측조사 결과 53만t 범위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55만9000t보다 약 5%정도 감소하였으나, 품질이 좋고 적정생산수준이어서 고품질 상품감귤 출하 시에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비상품 감귤(규격외, 미숙과 등) 유통차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고, 주요 유통취약지와 운송도로 중심으로 감귤유통 지도단속활동을 주·야간 활동반을 편성 집중 지도 단속해 나갈 계획이다.

감귤 유통지도단속반은 도, 행정시, 자치경찰 및 소방관서는 물론 농·감협, 출하연합회 등에서 구성해 모두 35개반에 179명으로 투입 운영될 방침이며, 내년 3월말까지 관할 구역 내 과수원과 선과장 등을 대상으로 미숙과 출하, 강제착색 등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에 대한 순찰 및 지도단속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제주시 지역에서 생산된 감귤을 서귀포로 운송하여 서귀포시에서 생산된 감귤로 거짓표시하는 행위에 대하여 집중단속하고, 적발시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한 법집행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 적발 시 ‘제주자치도 감귤생산 유통에 관한 조례’규정에 따라 최고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적발된 감귤은 폐기 조치하는 등 엄중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지도단속 결과 209건을 적발(비상품 유통 197건, 강제착색 7건, 품질관리미이행 2건, 미숙과 유통 3건)하여 관련법령에 따라 행정 조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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