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경기침체 심화… 인허가·착공·분양·준공실적 모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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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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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 인허가 실적 8개월째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택건설 실적 역시 감소세를 이어갔다. 주택건설 인하가 실적이 8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것을 비롯해 같은 기간 착공·분양·준공 등 전 분야 실적이 줄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전국 3만1979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18.1% 감소했다. 올 1~8월 누계 실적은 24만8407가구로 1년 전보다 22.6% 줄었다.

서울·수도권은 1만4707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1.9% 증가한 반면 지방은 1만7272가구로 29.8%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10.2% 감소한 8794가구가 인허가 실적을 받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8124가구, 아파트외 주택 1만3855가구로 전년보다 각각 21.9%, 12.5% 감소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지난해 같은달보다 41.8%가 급감한 5506가구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공급주체별로는 민간이 2만9893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21.2% 감소했고 공공(2086가구)은 92.6% 증가했다.

착공실적은 전국 3만54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1.0% 감소했다.

6호(수도권 18,628호, 지방 16,818호)로서, 전년동월대비 21.0% 감소하여 지난 7월 증가세에서 다시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서울·수도권이 1만8628가구로 같은 기간 2.0% 감소에 그쳤지만 지방은 1만6818가구로 35.0%나 급감했다.

아파트(2만1812가구)와 23.9%, 아파트 외 주택(1만3634가구)이 각각 23.9%, 15.9% 줄었다. 민간은 15.4% 감소한 3만3411가구, 공공은 62.4% 급감한 2035가구가 각각 착공됐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만7981가구로 전년동월대비 19.5% 감소했다. 지난 7월 이후 2개월째 감소세다.

분양시장 활황세를 보여오던 지방은 1만812가구로 전년보다 59.6% 줄어든 반면 서울·수도권(1만7169가구)은 114.3% 급증했다. 서울 마곡지구(2854가구), 성동구(1702가구), 수원 권선구(3249가구), 인천서창지구(1738가구) 울산 울주군(1540가구) 등에서 대거 분양이 이뤄졌다.

유형별로는 분양이 1만9529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34.1% 감소했고, 임대(7245가구), 조합(1207가구)는 각각 62.0%, 75.9% 증가했다. 민간(1만4246가구)이 43.6% 줄어든 반면 공공은 44.3% 감소한 1만3735가구를 공급했다.

준공실적은 전국 3만324가구(서울·수도권 1만1140가구, 지방 1만9184가구)로 지난해보다 7.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수도권이 47.5% 감소했고 지방은 64.8% 증가했다.

아파트(1만6621가구)는 전년 동월대비 0.9%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1만3703가구)은 16.4% 감소했다. 민간 준공실적은 2만7992가구로 0.1% 증가한 반면, 공공은 52.3% 감소한 2332가구가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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