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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쿠페는 중형차급 수준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역동적인 쿠페 스타일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아반떼 쿠페]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 등 국산차 업체의 대표적인 준중형차가 쿠페와 해치백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 모델이었던 준중형차의 내수 점유율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판매순위를 보면 현대차 아반떼가 4위, 기아차 K3가 7위를 기록하며 경차와 중형차, 대형차 등에 상위권 자리를 내줬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아반떼 쿠페, 기아차는 K3 쿠페와 해치백, 한국지엠이 크루즈 해치백을 잇달아 선보이며 20~30대 젊은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지난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현대차 아반떼 쿠페는 중형차급 수준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역동적인 쿠페 스타일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2도어 쿠페 디자인을 적용한 아반떼 쿠페는 더 커진 헥사고날 그릴과 17인치 알로이 휠, 리어 스포일러 등을 장착해 스포츠 쿠페의 느낌을 표현했다.
파워트레인은 누우 2.0ℓ GDi 가솔린 엔진과 6단 변속기를 탑재해 기존 아반떼 세단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1.3kg·m, 연비 12.4km/ℓ의 이 엔진은 중형차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아반떼 쿠페의 가격은 수동변속기 모델 1645만원, 자동변속기 모델 1795만원이며,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 19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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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쿠페’를 표방한 2도어 쿠페 K3 쿱은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하고 디자인을 고급화해 차별화된 쿠페 스타일을 완성했다. [사진=기아차] |
기아차는 지난 8월 말 K3의 쿠페형 모델인 K3 쿱에 이어 지난 24일 해치백 모델인 K3 유로를 출시하며 K3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리얼 쿠페’를 표방한 2도어 쿠페 K3 쿱은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하고 디자인을 고급화해 차별화된 쿠페 스타일을 완성했다.
파워트레인은 1.6ℓ 터보 GDI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 장착해 프리미엄 모델의 이미지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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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된 5도어 해치백 K3 유로는 실용적인 유럽형 해치백 스타일을 적용했다. [사진=기아차] |
최근 출시된 5도어 해치백 K3 유로는 실용적인 유럽형 해치백 스타일을 적용했다. 뒷좌석은 6:4 분할 폴딩시트, 러기지 네트와 언더트레이 등을 기본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파워트레인은 감마 1.6ℓ GDI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K3 쿱 1789만~2290만원, K3 유로 1837만~1985만원으로 책정돼 기존 세단보다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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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해치백은 1.8ℓ 가솔린 엔진과 함께 2.0ℓ 디젤 엔진을 탑재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진=한국지엠] |
한국지엠은 기존 크루즈 세단을 기반으로 한 크루즈 해치백을 판매하고 있다. 날렵한 외관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크루즈 해치백은 1.8ℓ 가솔린 엔진과 함께 2.0ℓ 디젤 엔진을 탑재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견고한 차체 구조 바탕으로 안정적인 승차감과 핸들링, 우수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제공하는 크루즈 해치백은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의 공세에 적극 대응할 모델이다.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사양에 따라 가솔린 모델 1808만원부터, 디젤 모델 2283만원부터다.
업계 관계자는 “쿠페와 해치백 등의 모델별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기존 세단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국내 준중형 시장의 판매 활성화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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