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와인 산업 특구인 영동지역에서 농가가 직접 재배한 포도로 빚은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와인 32종을 맛보기 위해 가족·친구·연인이 함께 축제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농가 와이너리 대표가 구수한 사투리로 전해주는 와인이야기와 함께 발효기술과 숙성기간이 달라 모두 맛과 향이 독특한 와인을 한자리에서 시음할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201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과실주 부문 대상을 수상한 ‘샤토미소’, 지난해 국제 소믈리에 대회에서 공식 만찬주로 선정돼 세계 각국의 소믈리에 입맛을 사로잡은 ‘컨츄리 와인’등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포도에 효모만 사용해 빚어낸 △여포의 꿈 △필 와인 △샤토비아드 △갈기산 와인 △르보까쥬 와인 △에덴와인 △둘레와인 △시나브로와인 △백마산와인 등도 전시·시음 부수에서 관광객들에게 토종 와인의 달콤한 맛을 보여줬다.
김선만(35. 청주시 분평동)씨는 “영동에서 생산된 좋은 포도로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최고의 와인을 축제장에서 모두 맛 본거 같다.”며“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좋은 와인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에서 영동 와인이 소비자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재확인 했다.”며“브랜드 가치를 높여 해외 시장 진출에 한걸음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돼 가공용 포도생산 기반육성, 와인축제 개최, 와인공장 및 와이너리 농가와 연결하는 체험관광 루트 구축으로 와인산업을 발전시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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