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현상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에 따른 것으로 개인과외는 10년전보다 2.5배 증가했다.
대전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지역 학원은 2004년 2,175개에서 2010년 2,513개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경기불황으로 2010년 2,513개, 2011년 2,422개, 2012년 2,412개, 2013년 2,410개로 감소했다.
반면 개인과외는 2004년에 1,349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3년에는 3,483명으로 10년전 보다 2.5배 증가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와 인구감소에 따른 학생 수 자연감소와 학교 방과후 교육이 점차 정착되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원을 운영하기에는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대졸 미취업자들과 기존 학원 강사들이 개인과외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박일근 평생교육체육과장은 “개인과외 증가는 학원과 달리 시설규모 등 법적제한이 없이 신고만 하면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불법고액 과외가 발생할 수 있어 교습비 초과징수, 무등록 개인과외 교습행위 등과 같은 불법 행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요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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