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은 8일 무역전망 보고서에서 “아시아 이머징 마켓은 글로벌 경제의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인프라 구축이 세계 무역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프라는 경제 및 일상 활동에 필수적인 사회기반시설을 말한다. 교량, 터널, 항만, 댐,상·하수도 등이 이에 해당한다.
HSBC은행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인프라 관련 무역은 연 평균 9% 증가하고, 전체 상품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45%에서 54%로 늘어날 것”이라며 “인프라 관련 수출에서는 중국의 주도권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30년에는 세계의 인프라 관련 재화의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34%, 인프라 관련 설비투자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에 달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현재 인프라 관련 재화의 최대 수입국은 미국이지만 2020년에는 인도에 그 자리를 내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2020년 인프라 설비투자 최대 수입국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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