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신·인터넷통한 사기피해액 '약 440억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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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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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올 1월부터 8월까지 통신·인터넷을 통한 보이스피싱·파밍·스미싱·메모리해킹으로 인한 사기피해건수가 2만8827건, 피해액은 43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밍·스미싱·메모리해킹은 최근 들어 급증한 신종 전자금융 사기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 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피해액으로는 보이스피싱이 328억원으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건수는 스미싱이 2만38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최민희 의원은 “고전 수법인 보이스피싱은 여전히 피해가 막대하고 여기에 신종금융사기 수법들이 급증하고 있어 국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소액결제 사기 스미싱, 개인용 PC에 악성코드를 유포해 돈을 빼가는 파밍은 관계 기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급증하고 있고 최근 6월에 발생하여 급증하고 있는 메모리해킹은 마땅한 대책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신종금융사기의 급증은 그동안 정부가 진화하는 사기수법을 방지하지 못하고 뒤따라가는 정책만 세웠기 때문이다”며 “진화하는 IT를 이용한 사기수법을 막기 위해서는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할 수 있는 전담부서와 관련 부처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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