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의원 "새마을금고 금융사고액 558억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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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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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새마을금고 금융사고액 누적액수가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민주당 백재현(안전행정위, 경기광명갑)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2013년 8월말까지 최근 6년간 업무상 횡령·배임 등으로 인한 전국 새마을금고의 금융사고액은 총25건, 558억1백만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년도별로는 2008년에 291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2009년 51억6천만원, 2010년 46억 2백만원, 2011년 36억2백만원, 2012년 31억8천만원 이였으며, 올해 2013년에는 다시 급증해 8월말 현재 101억1천만원의 사고액이 발생하고 있다.

사고내용 별로는 총 25건 중 24건이 업무상배임 및 횡령 이였으며 1건이 새마을금고법 위반이였다.

이에 대해 백 의원은 “최근 새마을금고가 변동기준금리를 고정시켜 이자를 편취한 피해사례가 계속 접수되는 등 새마을 금고가 각종 비리와 잡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더 이상 새마을금고가 안전행정부 산하에 있다는 이유로 금융권의 사각지대에서 직원횡령, 부당대출이자 등의 문제점들을 뿌리뽑지 못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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