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개국 600명의 춤꾼과 국내 6400여명의 춤꾼들이 춤추기의 즐거움을 유감없이 전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국내 최대 춤축제다.
축제의 서막을 알린 서울 명동과 천안 지역일대 거리퍼레이드는 물론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올해 처음 선보인 막춤대첩은 본선에 100명이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여 특별한 장르나 기술 없이 자유로운 춤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 우승의 영예는 인천대학교에 재학중이며 B-boy I.O.F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이민혁씨에게 돌아갔으며 “생애 처음으로 춤경연 대회에서 1등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힌 우승자에게 100만원 상금과 해외 축체 견학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천안흥타령춤축제에 참여한 20여명의 외국인 블로거들은 “여러 나라의 다양하고 수준높은 춤을 한번에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며 “무대가 아닌 거리에서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모습이 좋았다”면서 시민들이 다 같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를 최고로 손꼽았다.
천안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해 보다 한층 더 춤으로 세대와 인종,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전 세계인이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하나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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