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 "한국외대 불문과 수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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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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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할머니 사망 [사진출처=SBS'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맥도날드 할머니'로 유명한 권하자 할머니(73)가 무연고 변사자로 쓸쓸히 사망한 가운데 할머니의 과거 젊은 시절 미모가 재조명 되고 있다.

맥도날드 할머니는 젊었을 적 한국외국어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외무부에서 근무했던 우수한 인재로 빼어난 외모까지 겸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할머니는 결혼하지 않고 가족도 없이 노년에는 매일 밤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패스트푸드점에서 쪽잠을 자는 생활을 반복했다.

당시 방송으로 유명세를 탄 할머니는 과거에 친분이 있던 사람들의 도움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생활방식을 고수했다.

하지만 지난 5월 29일 오후 할머니는 서울역 근처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할머니는 암이 복막까지 번졌다는 진단을 받고 지난 7월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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