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부케의 유래는? '풍요의 상징'…처음에는 꽃대신 '이것'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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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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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부케의 유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결혼 성수기를 맞이해 웨딩부케의 유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부케는 결혼식 때 신부 손에 쥔 작은 꽃다발을 말하며 프랑스어로 '꽃이나 향이 있는 풀 묶음'을 뜻한다.

웨딩부케의 유래는 라틴어의 보스크가 프랑스로 유입돼 부케가 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며 기원전 2800년 전 고대 이집트 왕조의 무덤에서 발견됐다. 당시 고대 왕들은 권력을 나타내기 위해 신부가 풍요를 상징하는 곡물 다발을 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6세기에 이르러 마른 벼 이삭에 실크리본을 달아 꽃병에 담아 들고 결혼식장에 입장하면서 오늘날의 부케로 발전됐다.

신부가 웨딩부케를 던지는 것은 영국에서 유래됐다. 영국에서는 신부가 다른 사람에게 행운을 준다고 생각해 당시 하객들이 신부의 옷이나 꽃을 서로 가져가려고 했다고 힌다.

이에 신부가 하객들의 다툼을 방지하기 위해 꽃다발을 던지면서 하나의 결혼 문화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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