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넘긴 의약품 판매 3년간 175건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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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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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유통기한을 넘긴 의약품 판매가 지난 3년간 175건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유통기한 경과 의약품 판매 관련 소비자불만 사례는 총 175건에 달한다. 이중 일반의약품(117건, 66.9%)이 전문의약품(36건, 20.6%)의 3배 이상을 차지해 상대적으로 유통기한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기한 경과 의약품으로 인한 위해사례(29건)도 일반의약품이 21건(72.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주요 위해증상은 구토·복통·장염 등 소화기계 부작용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제의약품 개별포장, 제품 겉면, 첨부설명서에 소비자가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의약품 폐기지침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안전한 복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이 의약품 구입 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올바른 보관·폐기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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