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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정감사> 이통3사 스팸 차단율 30%에 불과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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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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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스팸문자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지만, 이를 사전에 차단 할 수 있는 통신사‘스팸차단 서비스’가 거의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났다.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이재영(경기 평택을) 의원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사 3사의 스팸차단 서비스 차단율은 평균 30%에 불과했다.

이에 따르면 KT가 차단강도를 높게 설정했을 경우 43%, 보통은 39%, 낮음은 22%로 나타나 평균 34%의 차단율을 보였다. SK텔레콤은 37%, LG유플러스는 겨우 7%의 차단율을 보이고 있어 스팸차단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스팸문자가 더욱 지능화 되면서 필터링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대리운전과 대출 등과 같은 정상적인 스팸단어의 경우 필터링이 되지만, 최근에는 특수문자를 쓰거나 맞춤법을 틀리게 하는 등의 방법이 늘어나고 있어 스팸차단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재영 의원은 “스팸문자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스팸차단 서비스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통신사들이 스팸문자 차단을 위한 시스템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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