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구진흥협의회, 권역별 기초연구 타운미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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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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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초연구 투자방향 및 정책 등을 심의하는 기초연구진흥협의회가 내달까지 연구현장으로 찾아가 연구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과 사업에 대한 건의사항을 수렴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초연구진흥협의회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위원회로 지난 6월 기초연구 분야 민간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됐다.

창조경제 시대에 기초연구 생태계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현장소통 프로그램은 정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간담회가 아닌 참석한 연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주로 듣는 타운미팅 방식으로 진행돼 미래부와 기초연구진흥협의회에서 연구중인 기초연구 정책방향에 대한 제안과 아이디어 등을 발굴한다.

이번 기초연구 타운미팅은 권역별로 17일에 광주 GIST, 23일에는 대전 한국연구재단, 30일에는 대구 영남대, 내달중에는 서울에서 개최한다.

타운미팅은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기초연구진흥협의회 위원, 권역 내 기초연구자 대표 등 15인 내외로 패널을 구성·운영하고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청중을 모집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에 참석이 어려운 연구자들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개진하고 싶은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협의회는 이번 현장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기초연구의 현황과 앞으로의 추진과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 연구개발(R&D)에서 기초연구비의 비중이 2017년 40%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창조경제 시대에 기초연구가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국민생활과 경제, 그리고 글로벌 이슈 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으로 이번 타운미팅을 연구계 내부와 외부의 소통 강화의 계기로 만들 예정이다.

민경찬 위원장(연세대 수학과 교수)은 “기초연구 지원이 확대돼 왔으나 연구현장에서는 아직 어려움이 남아있다고 느끼고 있어 정부는 기초연구진흥 정책 의지를 연구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연구자와의 소통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가 현장의 기초연구자들이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창의적.도전적인 연구의 수행 및 국내 연구문화의 선진화 등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현장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수렴한 의견들과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향후 기초연구 정책방향 등을 마련한 후 올해 말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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