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옥외 주차장에서 열린 '1사1촌 자매결연 마을 특산품 판매장터'에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오른쪽 앞)과 서진원 신한은행장(오른쪽 뒤)이 마을 특산품을 고객들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금융 1사 1촌 결연마을 특산품 판매장터'를 열었다.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은행, 카드 등 주요 그룹사와 결연을 맺고 있는 5개 마을 주민들과 임직원 봉사자 약 300여 명이 판매에 참여했다.
지난 2006년부터 신한금융은 그룹사별로 농촌마을과 결연을 맺어왔다. 신한은행은 오미자 마을(경북 문경시 소재)과 양지 마을(강원 인제군 소재), 신한카드는 삼배리 마을(강원 횡성군 소재), 신한금융투자는 상군두리 마을(강원 홍천군 소재), 신한생명은 카누 마을(강원 홍천군 소재)와 결연을 맺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직접 시민들에게 결연 마을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마을 주민들과 마을의 상생발전에 대해서도 담소를 나눴다.
장터에는 인근 직장인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몰렸으며 특히 강원도 횡성의 특산품인 한우와 인제의 더덕, 홍천의 오디효소 등이 인기를 끌었다.
한 회장은 "신한금융의 '1사 1촌 결연마을 특산물 판매장터'가 우리 질 좋은 친환경 토종 농산품을 직접 알리고 농가 소득증대 뿐 아니라 소외계층에게도 좋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농촌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은 5000만원 상당의 결연지역 대표 농산품을 구매해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 기부된 농산품은 서울푸드뱅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