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목 남당 한원진 재조명 움직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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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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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8일 청운대에서 제2회 남당학 학술대회 개최 -

사진=거목 남당한원진_영정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홍성군 서부면 출신의 기호유학의 거목 남당 한원진에 대한 홍성 지역의 재조명 움직임이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 18일 홍성군 청운대학교에서는 학계, 유림, 청주남씨 문중, 지역 주민 등 2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호유학의 집성, 남당학의 현대적 성찰”이라는 주제로 제2회 남당학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남당 한원진은 기호학파인 우암 송시열과 수암 권성하의 학통을 이어 정통 주자학을 계승했으며, “인물성이론(人物性異論)”으로 호락논쟁에서 ‘호론’을 이끈 대유학자이다.

특히 “유교의 나라인 조선과 오랑캐인 일본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 남당의 사상은 한말 위정척사 운동에 사상적 근간을 이뤘으며, 지산 김복한, 복암 이설 등의 의병장과 만해 한용운, 백야 김좌진 등 항일 위인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남당학 학술대회는 지난해 10월 청운대학교 내에 개소한 남당학연구소 개소 기념 학술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열린 것이다.

한편 홍성군에서는 지난해 남당학연구소를 개소한 이래 남당문화특강, 학술대회 등의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남당에 대한 재조명 노력을 계속해 왔으며, 지난 9일부터 내년 2월까지 홍주성역사관에서 남당 한원진 특별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남당 한원진에 대한 지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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