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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객기 추락사고, 일부 시신 수습…"육안상 한국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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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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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라오스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최근 36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그러나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한국인 시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라오스 주재 한국 대사관이 밝혔다.

19일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이날 하루 남부 참파삭 주(州) 메콩강 사고현장에서 시신 6구를 추가 인양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수습된 탑승자 시신은 모두 36구로 늘어났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한국인 3명 등 총 49명으로 알려져있다.

시신들은 대부분 강물 속에 잠겨 있어 이미 부패가 진행된 데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훼손된 상태여서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훼손이 심각한 시신의 경우 육안 확인이 어려워 탑승자 시신 확인은 DNA 검사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DNA 검사를 실시할 경우 신원 확인에 따르는 시간은 시신 상태에 따라 이르면 1∼2일, 최장 2주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팀 선발대는 팍세공항에 도착, 유족들을 상대로 시신확인을 위한 유전자 표본을 채취하고 인터뷰를 실시했다.

한편 한국인 유족 10여명은 이날 사고 당시의 상황과 수습대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선박 편으로 사고 현장인 메콩강 중간의 도네코 섬을 찾았다. 인양된 시신들이 안치돼 있는 팍세공항 인근의 중국 사찰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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