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촌마을문화축제기획단(단장 민양운) 주관으로 추진된 이날 행사에는 마을주민과 단체 등 15개 팀이 축제 주인공으로 참여해 펼치는 무대공연과 전시,체험,시식코너 등 3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중촌초등학교 밴드부의 가슴 떨리는 데뷔무대와 마을에 거주하는 청년 설치미술작가의 ‘망루와 우물’ 특별전, 결혼이주여성 참여코너, 마을절전소팀의 자전거로 바나나 주스 만들기 체험 및 노인정 어르신들의 달걀꾸러미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마을축제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마을 내 노인정,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청소년마을동아리, 마을극단, 마을기업, 시민?교육단체와 인근지역인 목동, 선화동에서 활동하는 개인과 단체 등이 축제추진단으로 참여하며 자기 마을을 넘어 이웃주민들과 좋은 관계망을 형성해 나가는 사회적자본의 형성에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민양운 중촌마을문화축제 추진단장은 “7회째를 거쳐 오는 동안 많은 마을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 이젠 진정한 마을축제로 성장함은 물론 대전형 좋은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선정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마을 축제는 소규모 행사지만, 주민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려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 축제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