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기업 3분기까지 이윤 두자릿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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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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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올 1월에서 9월까지 중국 국유기업의 이윤이 두자릿 수 성장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중국 국유기업의 이윤 총액은 1조7667억 위안(약 3000조원)으로 10.5% 증가했다고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최근 보도했다.

이 기간 영업수입 총액도 33조7058억 위안(약 5900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0%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정부가 관할하는 중앙기업의 총 수익은 20조7689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10% 증가했으며 지방국유기업의 총 수익은 12.8% 증가한 12조9368억8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력, 전자 및 교통 분야의 이윤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세금납부규모도 동기대비 증가했다.

올 들어 9월까지 세금납부 총액은 2조6942억 위안(약 470조원)으로 동기대비 7.6% 증가했다. 이 중 중앙기업은 8.5%, 지방기업은 4.4% 증가해 각각 2조781억4000만 위안, 6160억1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전국 재정수입도 9조8389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8.6% 증가했다. 그러나 지방재정수입(12.7%)에 비해 중앙 재정수입 증가규모는 4.5%로 목표치인 7%에 2.5%포인트나 밑돌면서 남은 기간 재정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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