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분유 등 유제품 중국서 인기…생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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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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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우유생산↓, 분유·두유↑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최근 5년간 우유 생산은 정체한 반면 조제분유와 발효유 및 두유 생산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우유, 조제분유, 두유, 발효유 시장 현황을 분석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유 생산량은 2007년 219만t에서 지난해 211만t으로 약 8만t 줄었다. 반면 조제분유 생산량은 2007년 1만4600t에서 지난해 1만8200t으로 늘었으며 두유 생산량은 2008년 17만8000t에서 2011년 28만9000t으로 증가했다.
 
조제분유는 중국 수출이 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기능성 제품, 선천성 대사이상 유아를 위한 분유 등 소비자 맞춤형 제품이 출시되면서 틈새시장을 확보한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두유는 아침 식사를 대신하는 용도로 활용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참깨, 곡물, 녹차 등을 첨가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제품군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약 10배인 4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에서 국산 유제품이 품질을 인정받고 있어 앞으로 중국 수출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2010년부터 김치, 고추장, 라면 등 20여개 품목의 시장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앞으로 즉석식품, 인삼음료, 설탕, 조미료 등 10여개 품목의 시장보고서를 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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