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중기대회, "국내 중소기업 현재와 미래 진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0-28 11: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세계 각국과 중소기업계의 발전방향 모색

  • 日 중소기업대표단도 방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이번 대회 개최를 계기로 한국 중소기업이 아시아는 물론 세계 중소기업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 간 '아시아중소기업대회(Asian SME Conference)'가 서울 상암동 DMC 타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창조경제와 중소기업 비전 - 아시아화 및 글로벌화'를 주제로 열린다. 대회 기간 동안 △창조경제와 중소기업의 역할 △중소기업 혁신과 글로벌화 △아시아 중소기업과 글로벌 역량 등 세부적인 내용을 탐구할 예정이다.
 
특히 각국 중소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국내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현 정부가 중소기업을 국가 경제발전의 '신성장동력'으로 지목하며 그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과 중국 등 경쟁국들을 제치고 대회를 개최하고 아시아중소기업협의회(ACSB)까지 발족시켰다. 지금까지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내에서 아시아 파트의 영향력은 미미한 상태였지만 이번 대회 개최와 협의회 발족으로 세계 중소기업계와 학회 내에서의 위상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경색국면에 놓인 한일 양국 간 해빙무드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기타가와 신스케 일본 중소기업청장과 쓰루야 긴야 중소기업단체중앙회장등 일본 중소기업대표단이 방한한다. 지난 24일 김기문 회장의 일본 중소기업단체전국대회 참석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이들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한정화 중기청장과 함께 4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윤재 한국중소기업학회장은 "학자들 사이에서조차 한일 양국간 교류는 미미했다. 일단 한일 중소기업간 교류의 물고가 터진다면 앞으로 공식창구 개발과 정부주도 연구 및 민간 교류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기찬 교수는 "일본은 지난 1990년대와 2000년을 거치며 '일본 중소기업의 갈라파고스화', '저성장 속의 중소기업 발전방향 모색 실패'라는 어려움을 경험한 바 있다. 국내 중소기업 역시 '중기 패러독스'이 극복과제 중 하나"라며 "이번 대회는 양국 중소기업 협력과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아시아중소기업대회에는 일본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국,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등 13개국의 중소기업 관계자 50명을 포함해 연인원 600여명이 참석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