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해진 롤스로이스 '레이스' 출시, 가격은 3억9000만원부터

롤스로이스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로 자리할 레이스의 모습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최고급차의 대명사 롤스로이스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레이스'를 국내에 선보였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은 29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팬텀과 고스트에 이은 롤스로이스의 세 번째 모델 레이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댄 발머 롤스로이스 아태지역 총괄 매니저는 “롤스로이스는 지난 10년간 팬텀과 고스트 모델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레이스는 롤스로이스 브랜드 역사에 획을 그을 모델”이라고 말했다.

 

레이스는 독특한 패스트백(지붕에서 뒤쪽까지 유선형으로 된 구조) 디자인 등 역동적인 쿠페의 라인을 적용했다. 궁극의 그란투리스모를 표방한 레이스는 편안하고 넉넉한 공간의 쿠페와 그랜드 투어링카를 현대적으로 결합했다.

 

실내는 롤스로이스답게 최고급 소재를 사용해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목재의 자연스러운 감촉을 유지하기 위해 가벼운 새틴 재질로 마감 처리하는 캐나들 패널링 방식을 적용해 초호화 요트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레이스는 롤스로이스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6.6리터 12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는 624마력의 최고출력과 81.67kg.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4.6초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음성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가격은 3억9000만원부터 시작되며,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맞춤 제작해주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양을 변경할 수 있다. 한국에서 주문한 첫 번째 레이스는 내달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