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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환자 실제 수술까지 4일이상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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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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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증외상환자의 응급실 진료 후 수술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4.3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도 서울·강원지역 내 발생한 중증외상환자 치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중증외상으로 입원한 환자 2889명 가운데 중환자치료 또는 응급수술을 받은 환자 비율은 60.3%(1743명)으로, 중증외상환자는 전문적인 치료 비중이 높았다.
특히 중증외상환자의 응급실 진료 후 수술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4.3일로, 제 때에 치료가 불가능한 문제점을 빨리 개선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응급실에서 수술실을 거쳐 중환자실로 입원한 환자의 응급실 체류시간은 평균 242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증외상환자의 응급상황발생, 수술까지 골든타임이 1시간인 것을 고려하면 응급실 체류시간이 과도하게 길다는 분석이다.
 또 응급실을 거쳐 응급수술 후 일반병실로 입원한 환자의 평균 응급실 재실시간은 10.7시간, 응급실에서 일반병실이나 중환자실로 우선 입원한 후 수술한 환자의 수술까지 시간은 6.1일이었다.
타 기관으로의 전원된 환자의 사유를 보면 상급병원으로 전원(28.2%), 중환자실 부족(14.5%), 응급수술 및 처치를 할 수 없는 경우(5.5%) 등 중증외상환자의 전문치료 인프라가 없어 전원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가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권역외상센터 운영지침’과 평가지표를 마련했다.
운영지침에는 중증외상환자의 타기관 전원 금지, 중증외상환자 도착 즉시 외상팀의 활성화, 외상전담 전문의의 상주 당직, 지역외상위원회 운영, 주기적 사망사례 분석 등 권역외상센터가 권역내 예방가능한 사망률 개선을 위한 주요 의무들이 담겨져 있다.
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의 주요 평가지표로는 ‘해당 시도의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의 개선정도’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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