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안동차전놀이 공연. [사진제공=안동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독도의 달’ 10월을 맞아 29일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보존회(회장 겸 예능보유자 이재춘) 주관으로 전수자와 젊은 상비군 등 70명이 독도에 상륙해 안동차전놀이를 공연한다.
이날 안동차전놀이 공연은 도내 청장년들이 우리나라 동해의 푸른 정기가 출렁이는 독도의 기를 받아 온 나라의 평화와 안녕, 단결, 도약을 다지고 대한민국 국토수호의 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청장년들은 車戰遊而하면 瑞氣集島(차전놀이를 하면 복되고 좋은 기운이 독도에 가득하다)한다며 해신, 천신에 운기를 고하며 ‘독도는 우리 땅’ 구호를 외친다.
1천여 년을 이어오던 안동차전놀이는 일제 치하인 1922년 일본 경찰에 의해 중단되었다가 지역민의 여망에 의해 1968년 대전에서 개최된 제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1969년 1월 7일 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됐다.
경상북도 최종원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놀이인 안동차전놀이를 독도 현지에서 공연하는 행사를 통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독도는 분쟁의 대상이 아닌 스토리가 있는 문화예술의 무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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