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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5514억…전년비 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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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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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SK텔레콤은 2013년 3분기에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4조1246억원, 영업이익 5514억원, 순이익 502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가입자 평균 매출(ARPU) 상승과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등 신규사업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SK텔레콤 3분기 청구 ARPU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 증가 효과로 전분기 대비 2.6% 상승한 3만4909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약 1227만명을 기록, 전체 가입자의 45%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비용 규모에는 크게 변동 없었으나, 신규 가입자 모집을 위한 비용은 줄이고 ‘착한 기변’, 장기가입자 혜택 강화 등 기존 가입자 대상 혜택을 늘려 우량고객 유지와 시장 안정화 효과를 거둔 결과다.
 
실제 SK텔레콤의 3분기 평균 해지율은 2.25%로 지난 분기 2.27%에 이어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9월은 1.98%로 눈에 띄게 낮아졌다.
 
별도 기준 3분기 마케팅비용은 8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50억원 대비 20.1% 감소했다. 투자지출은 4180억원으로 47% 감소했다. 투자지출 감소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지난해 LTE 전국망 구축 완료에 따라 줄어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2분기와 마찬가지로 투자회사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7.4% 늘었다.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 달성으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2분기보다 262억원 많은 2231억원 발생했고, 로엔 매각에 따른 중단사업이익 1719억원도 반영되는 등 투자회사 기여도가 전체 순이익의 약 75%에 달했다.

현재 SK텔레콤은 전국 84개시에 상용화한 LTE-A커버리지를 더욱 촘촘히 확대하고, 9월 말 서울 주요지역에서 광대역 LTE서비스도 시작해 신규·기존 가입자 모두를 수용하는 가장 넓은 ‘두배 빠른 LTE’ 환경을 구축했다.
 
SK텔레콤은 광대역LTE를 10월 말 서울 전역, 11월 말 수도권 전역, 내년 3월 광역시, 7월 전국에서 서비스 예정이며, 향후 최고속도 225Mbps, 300Mbps 등의 초고속 서비스도 앞서 제공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효율적인 투자에 힘쓸 계획이다.
 
또, 급증하는 데이터 서비스 수요를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지난 9월 출시한 ‘T스포츠팩’, ‘Btv모바일팩’과 같이 고객 부담을 줄이면서도 추가수익이 기대되는 LTE 특화서비스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T스포츠팩은 출시 약 보름만인 9월 말 사용자가 20만 명에 이르는 등 데이터패키지 상품의 성공적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고객의 데이터 사용 경험 확대는 ICT 기반 융합사업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B2B 솔루션 영역에서는 대형 기업 고객 수가 연초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 CFO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이동통신 산업 정체에도 불구하고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하고 시장경쟁 패러다임을 전환함으로써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앞선 네트워크 경쟁력과 특화 서비스로 데이터 시대로의 변화를 선도하고, 건전한 경쟁구도 형성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 성장과 주주가치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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