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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범죄와도 같은 허위신고 경찰과 국민 모두 힘들게 하는 또다른 사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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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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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경찰서 소하지구대 신현진 경위)

광명경찰서 소하지구대 신현진 경위
 
일선 현장의 경찰관들은 112신고 접수시간, 내용과 관계없이 항상 긴장을 하고 근무를 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바로 현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람들 사이 갈등 속에는 어떠한 책 또는 이론에서도 배울 수 없는 수많은 변수들이 잠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수에 대비하기 위해 순찰차 안에서부터 경찰관들이 심리적으로 감당해야하는 긴장과 압박감은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다.

그런데 막상 이렇게 심리적 부담감을 어깨에 진 채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의 눈앞에‘허위신고’라는 문구가 떡하니 기다리고 있다면 그 경찰5관들이 느끼는 허탈함, 아니 어쩌면 허탈함을 넘어선 분노는 그거 속에서 삭혀질 뿐이다.

‘범죄 없는 완벽한’이상적인 사회를 실현하는 건 불가능할 수 있으나 우리는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한다.

 그 노력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경찰이 대부분 해야겠지만 보호받는 국민들 또한 각자의 위치에서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그 노력을 실천에 옮길 수 있다.

그 첫걸음이 바로 허위신고근절을 통해 경찰관들의 사기저하를 막는 것이다.

최근 들어 112허위신고 근절에 대한 홍보가 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나 다행이지만‘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라는 말이 있듯이 국민들도 자발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선진국민답게 허위신고근절에 나선다면 사회 4대악을 비롯한 우리 사회 속의 범죄 예방 및 척결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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