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기구화 추진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동북아 경제개발을 위해 한국과 중국, 러시아, 몽골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지역협력 협의체인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을 국제기구화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4차 GTI 총회'에서 GTI를 동북아 경제통합 촉진을 위한 국제기구 형태로 발전시키기 위해 'GTI 법적 전환' 문제를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교통, 무역투자, 관광, 환경, 에너지 등 핵심분야별 추진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 동북아 4개국 수출입은행 협의체의 개발프로젝트 후보사업 발굴 등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우리 정부는 △농업분과위원회 신설을 위한 농업분야 연구 강화 △국제무역·투자 박람회의 정례화 △GTI와 4개 회원국 상공회의소 간 정기포럼 신설 △정책연구기관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GTI의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는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을 필두로 한 우리나라 대표단을 비롯해 중국ㆍ러시아ㆍ몽골ㆍ일본의 지자체, 유엔개발계획(UNDP), 독일국제개발협력단(GIZ) 등 국제기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15차 GTI 총회는 내년 중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