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재단법인 전남복지재단이 최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음에 따라 본격적인 재단 출범 준비절차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설립 허가는 서울, 부산, 경기, 대전, 경북에 이어 전국 6번째로 도는 앞으로 설립등기 및 사무실, 기구, 인력충원 등에 나서 내년 1월 하순까지 출범을 완료할 계획이다.
복지재단은 지역특성과 미래 복지수요에 대응한 복지정책 연구, 복지서비스의 전문성 증진, 효율적 복지 관리와 전남도의 지원체제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재단 설립에 따른 독립성과 자율성, 민간 영역과의 중복 최소화, 각 시·군에 분산해 있는 민간 사회복지 서비스 일원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재단 운영을 위해 도에서 관리․운영해오던 자활기금과 노인복지기금, 장애인복지기금 등 총 182억원을 출원하고 인건비, 운영비, 사업비 등으로 매년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우식 전남복지재단 사무처장은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응하고 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한층 높여 도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복권기금 59억원을 투입, 도청 인근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복지회관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전남복지재단은 청사가 완공되는 2015년 1월께 복지단체 등과 함께 이곳에 입주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