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9일까지 유망 시장인 체코·러시아에 NGV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4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기계연구원, 교통안전공단, 광신기계공업, 효성, 월드파워텍, 엑시언, 엔진텍 등으로 구성됐다.
파견 기간 동안 환경부는 체코 산업부·러시아 에너지부와 각국의 NGV 산업동향 및 보급정책, 규정을 공유하는 등 우리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해당국별로는 맞춤형 1:1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진다. 개척단은 각국의 NGV 기업과 개별 면담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 및 수주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체코에서는 체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급정책·프로젝트와 관련해 NGV 한국 기술 도입을 위한 주요 조건 확인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2016년부터 체코 정부는 수소·천연가스(HCNG)를 사용한 버스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는 NGV 40만대 보급과 충전소 40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러시아에서는 NGV 관련 규정과 향후 프로젝트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 및 구체적인 수주방안 모색이 이뤄진다.
러시아는 NGV 보급수가 8만6000여대로 전체 차량의 0.5%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압축기 생산기업과 충전소 시공사가 진출하는 등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러시아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면서 243개에 불과한 CNG 충전소가 확대될 상황이다.
박연재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체코·러시아는 중동부유럽과 CIS 권역의 중심국가로 NGV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며 “한국의 우수한 NGV 기술이 해당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번 NGV 시장개척단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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