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빨간약]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황금무지개'가 명품 아역과 연기파 중견 연기자의 조합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2일과 3일 첫 모습을 드러낸 MBC의 새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극본 손영목·연출 강대선 이재진)은 한주(김상중)와 영혜(도지원), 진기(조민기)의 얽힌 관계 속에서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지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남편의 죽음으로 딸을 빼앗기고 시집에서 쫓겨난 영혜는 옛사랑이자 같은 고아원 출신인 한주를 찾아왔다. 거기에 영혜의 딸을 되돌려주려던 한주가 교도소에 수감되고 같은 고아원 출신인 진기는 자신의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영혜의 딸을 유괴하는 극한 상황들이 이어졌다.
같은 고아원 출신인 세 사람이 애증 관계로 진행되는 배경이 제공되면서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특히 황금수산의 회장이자 진기의 장모, 영혜의 시어머니인 정심(박원숙)의 존재감이 두드러지면서 극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백원(김유정)과 도영(오재무) 등 명품 아역들의 호연도 눈길을 끌었다. 만원 역의 서영주와 송유정, 안서현, 정윤석, 김태준, 최로운 등 부모를 잃고 한주의 품 안으로 들어온 일곱 남매를 연기한 아역들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어린 만원과 백원 역으로 출연한 전준혁과 이채미는 단 1회 출연에도 불구하고 외딴 어촌에서 병든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소년이 납치되어 버려진 아이와 만나 남매의 연을 잇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황금무지개'는 한 여성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정으로 뭉친 일곱 남매와 함께 성공을 이뤄가고 이를 응원하고 지켜보는 한 남자와 사랑도 만들어 간다는 내용의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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