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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19대 늦깎이 초선…한 수 배우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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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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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선 후 첫 국회 방문…당 지도부·동료 의원들과 상견례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19대 늦깎이로 들어왔으니 초선이다. 한 수 배우면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10·30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7선으로 당에 복귀한 새누리당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는 4일 포항 남·울릉의 박명재 의원과 함께 당선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았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두 의원이 입석해 153석이 155석이 됐다”면서 “단순 두 석이 아니고 새로운 기운을 넣어줬고, 국정전반에 큰 메시지를 줬다”고 평가했다.

서 전 대표는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자들이 표심과 연결된 것 같다”고 선거 승리의 공을 당으로 돌리며 화답했다.

서 전 대표는 앞서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도 “선거운동을 하면서 국민이 여전히 새누리당과 대통령을 지지하고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계속 겸허한 마음으로 일해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당내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 원로답게 원내 복귀 일성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한 ‘정치복원’을 강조했다.

서 전 대표는 인사말에서 “많은 분들을 선거를 통해 만나뵀더니 첫째가 민생, 경제를 위해 노력하자는 얘기였다”면서 “정치복원을 없이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도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 정당이고, 우리도 야당을 해봤기 때문에 갑을관계 아니다”라면서 “공생공존을 통해 ‘윈윈’하고 민생을 책임지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정부가 안전하게 항해하기 위해 첫째도 화해하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 밖에 없다. 황우여 대표가 겸허한 자세로 야당과 소통해서 정치복원 하자고 했는데 저도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박명재 의원은 상견례에서 “서 전 대표가 초선이라는데 저는 정말 왕초보 초선이고 300명 의원 중에 가장 막내 초선”이라며 “제가 큰 표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박 대통령의 후광과 그 뒷받침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그런 가운데서도 민주당과의 갖가지 정쟁에 빠진 새누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것이 유권자의 반응이었다”면서 “포항에서 최다 득표자라는 데 자만하지 않고 지역민심을 살피면서 박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사람은 당 지도부 신고식 후 국회 정론관을 돌며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의원선서를 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서 전 대표는 국회 안전행정위, 박 의원은 국방위에서 각각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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