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배달원, 서울의 밤 골목 지킨다 "주요 임무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1-04 18: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패스트푸드 배달원 1000명이 서울의 늦은 밤 골목길 지킴이로 활약하게 됐다.

서울시는 안전망 구축을 위해 근무태도가 성실한 도미노피자·맥도널드 오토바이 배달원 1000명을 ‘마을파수관’으로 임명해 범죄 감시에 나서도록 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배달원들은 오토바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늦은 밤 까지 골목 곳곳을 누비면서 ‘위험 상황’을 발견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도미노피자·맥도널드로부터 추천을 받은 배달원들을 심사해 1000명을 지킴이로 선발했다. 이들은 모두 전용 배지를 왼쪽 가슴에 달고 어두운 골목길 등 안전에 취약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위험 현장을 발견하는 즉시 경찰에 신고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여성안전정책 홍보도우미로도 활동하며 각 가정에 음식 배달 시 홍보물을 배포하는 역할도 한다.

서울시는 신고 4건당 1시간의 자원봉사 활동 시간을 인정해줄 계획이며 시장 표창, 서울시 창업지원센터 입주와 창업자금 대출 지원, 서울시 직업훈련학교 입학 지원 등의 혜택 부여도 검토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배달원에 네티즌들은 “패스트푸드 배달원, 꼭 좋은 효과 거두길” “패스트푸드 배달원의 안전은 누가 책임지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