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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정수처리시스템 실증연구단지 전경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수돗물의 맛과 냄새 유발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고도정수처리 연구단지가 '서울 광암아리수정수센터'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영등포, 강북에 이어 제3호 '고도정수처리시스템 연구실증단지'를 경기도 하남시의 광암아리수정수센터 내 5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실증단지는 새로운 공법이나 신제품을 도입하기 전 시험적으로 건설하는 소규모 설비다. 향후 이곳에서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수돗물의 맛, 냄새 유발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고도정수처리를 운영ㆍ관리한다.
이곳에서는 기존의 여과장치(모래여과)보다 운영면적은 작지만 처리 능력이 뛰어난 여과장치(막여과)를 시험 운영하게 된다. 또 UV(자외선소독), AOP(고급산화법)가 융합된 고도정수처리를 하루 1000톤 규모로 관리한다.
이번 연구실증단지 구축은 '에코스마트 상수도시스템 기술개발' 일환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환경부, 민간기업(SK건설ㆍ대우건설ㆍ한화건설ㆍ대림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등포, 강북, 광암아리수정수센터 3곳에 연구실증단지를 운영키로 합의했다.
김경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 설계부터 시공, 운영기술 등 다양한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게 돼 해외 물산업 기술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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