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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김민종 은퇴 번복 이유 "대표가 흥행 안돼면 은퇴하라고 시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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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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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은퇴 번복 이유를 밝혔다.

김민종은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영화 흥행에 연이어 고배를 마신 과거를 회상했다.

김민종은 “그간 내가 출연한 영화가 모두 흥행하지 못해 기가 죽어있었다. 영화 ‘나비(2013)’의 개봉을 앞두고도 그랬다”면서 “그러자 소속사 정태원 대표가 ‘이번 영화는 무조건 되니까 자신 있게 해. 이 영화 안 되면 영화계 떠난다고 해’라고 시켰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표한테 ‘그렇게 자신 있느냐’고 수차례 물을 때마다 ‘세게 밀어붙여’라고 하더라. 나는 그럴 생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민종은 “후에 인터뷰할 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흥행에 실패하면 은퇴한다는 마음으로 영화에 임했다’고 말했다. 근데 그게 머리기사로 걸리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후에도 영화가 줄줄이 참패하며 본의 아니게 영화계를 떠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종 은퇴 번복 이유에 네티즌들은 김민종 은퇴 번복 이유, 대표가 잘못했네” “김민종 은퇴 번복 이유, 이렇게 영화가 줄줄이 망하기도 힘들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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