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대부분은 ECB가 오는 12월에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2014년, 2015년 유럽 경제성장률 및 인플레 예상치도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지표도 나올 예정이다. 유로존의 10월 인플레는 0.7%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달 1.1% 상승보다 하락한 수치다. ECB의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돌았다.
CNN머니는 유로존 실업률이 12% 이상을 기록한데다 신흥시장의 성장둔화까지 겹치면서 일본식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유로 강세도 완화시킬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유로당 1.38달러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ECB가 경기 회복세를 되살리는 데 필요하면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UBS의 레인하드 크로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0.7%에 유로화 강세는 ECB를 금리 인하를 압박하게 만들 것”이라며 ECB가 금리를 0.25%로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FX프로의 사이먼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도 ECB가 연내 효과적인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