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화L&C가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을 적극 실천하고자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과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한화L&C에 따르면 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함께 성장하고자 2009년부터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해왔으며, 올해도 총 130개 협력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일환으로 한화L&C는 협력업체들의 현금 결제 비율을 97%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매년 명절을 앞두고 구매대금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명절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의 설비투자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100억 원의 상생펀드를 조성‧운영하는 등 재무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표이사가 직접 협력사를 방문해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듣고 해결해 주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품질‧기술협의회를 개최하고 협력업체 직원육성을 위한 온라인 교육 및 위탁교육 등도 지원하고 있다.
한화L&C는 사회 취약계층에도 ‘함께 멀리’를 전파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연 2회 이상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본사와 세종 및 음성사업장에 각각 ‘한화L&C 봉사단’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삶의 에너지를 나눕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각 사업장별 봉사단은 아동 지원활동, 노인 지원활동, 장애우 지원활동, 겨울나기 지원활동, 명절선물 지원 및 명절음식 만들기 행사 등 정기적인 활동과 수해복구 활동지원, 희망 나눔 바자회, 임직원 재능기부 활동 등 수시 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내는 기부금에 비례해 회사가 지원하는 추가 후원금(매칭그랜트 제도)을 더해 만든 ‘밝은 세상 만들기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L&C 관계자는 “부분적인 기금모금행사를 2002년부터 전사차원으로 확대 시행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 결과, 시행 첫 해 90%가 넘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며 “2004년부터는 회사의 매칭 기부 비율을 100%에서 150%로 확대해 더욱 많은 기금을 모금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은 물론, 환경정화활동 및 문화발전을 위한 지원금으로 쓰이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와 불우시설기관 등을 지원하는데도 사용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