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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하가 출시한 바이주 '링장궈주'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갑부순위 2위인 쭝칭허우(宗慶后) 회장이 이끄는 음료기업 와하하가 바이주(白酒 고량주) 시장에까지 손을 뻗치며 제1호 바이주 제품을 출시했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6일 보도에 따르면 와하하(娃合合)그룹은 전날 베이징에서 바이주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며 바이주 신제품 ‘링장궈주(領醬國酒)’를 출시했다.
이는 와하하가 앞서 9월 구이저우(貴州)성 런화이(仁懷)시 정부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105억 위안을 투자한 마오타이(茅台)진 진장(金醬)주류공사와 함께 생산한 것이다.
이날 신제품 출시회에서 쭝칭허우 회장은 “와하하의 링장궈주는 중저가 제품으로 가장 비싼 제품이 약 400위안 정도며, 저렴한 제품은 100위안 정도”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당국의 삼공소비(三公消費 해외출장·음식접대·공용차) 억제 등 사치 낭비 척결 움직임 속에서 마오타이ㆍ우량예 등 고급 바이주 기업이 침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와하하가 바이주 시장에 진출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치가 하락한 바이주 기업을 저가에 매수해 전략적으로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선 그 동안 생수 주스 등 음료산업에만 종사한 와하하가 바이주 사업 경영 경험이 전무해 소비자들이 과연 와하하 브랜드 바이주를 사 먹을지는 미지수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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