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평택시(시장 김선기)는 지난 2010년 채무액이 1,510억원 이었으나, 현재 791억을 상환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경상경비 예산증가를 최대한 억제▲각종 건설·건축·용역사업비 절감 ▲원점(Zero base)에 기초한 사업의 필요성 검토와, 신규 사업의 신중한 선정 ▲복지예산을 효율과 형평에 기반을 두고 편성 운영해 왔다.
또한 시세수입 등 종합적인 재정 수급 전망을 정밀하게 분석해, 꼭 필요한 사업만 예산을 계상하는 등 합리적·객관적으로 흑자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 평택시 살림규모는 1조 1,554억원으로 전년 제2회 추경 대비 390억원이 증가했다.
2010년 당시에는 국제적 금융위기와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시세 수입 감소 및 과다 지출 등으로 재정 결함이 있었는데, 이후 선심성 사업 축소와 예산 낭비 요인 제거 등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강화했다.
2010년 6월말 채무액이 1,510억원이었는데, 현재 절반 이상인 791억원을 갚아 719억원의 채무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를 시민 1인당 채무액으로 환산하면 약 16만 3천원 수준으로, 도내 31개 시·군 평균 1인당 채무액 20만9천원의 77%에 그쳐 실질적 재정 건전성도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방채무의 증가가 지방재정의 위기로까지 이어지고 있으나, 평택시는 건전한 지방재정 운영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세금인 살림살이를 잘 운영해, 전국에서 재정건전성이 가장 양호한 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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