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 조선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 심판에 대해 통진당 소속 의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6일 오병윤 원내대표를 비롯한 김선동, 김미희, 김재연, 이상규 의원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연 뒤 전원 삭발 후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또 당 지도부는 일부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장외투쟁을 강화하는 등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쏟아 붓고 있다. 당원들은 이날 오후 7시에는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통진당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 심판 청구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법무부는 헌재에 통진당 해산 및 소속 의원의 의원직 상실 심판을 청구하고 정당 활동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특정 정당에 대한 해산 심판 청구는 헌정 사상 처음이다.
법무부는 지난 8월 이석기 통진당 의원을 주축으로 한 ‘내란음모’ 사건이 불거지자 통진당에 대한 위헌성 여부를 분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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