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동두천시는 지난 5일 송내컨벤션웨딩홀에서 하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던 관내 거주하는 5가정에 결혼식을 올려주는 뜻 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두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순정) 주관으로 마련되었으며, 송내컨벤션웨딩홀에서 예식장, 식당 무료대여를 비롯하여 드레스, 턱시도, 사진촬영, 미용, 신랑신부 화장, 다과 등 결혼식의 모든 경비를 여성단체에서 지원하였으며, 생활용품을 지급하는 등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삶에 활력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두천여중교장선생님으로 퇴임하신 배문평 교장선생님이 주례를 맡아 “첫째 부부간의 사랑을 우선적으로 행하고, 둘째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 우애를 강조하였으며, 셋째로 자녀를 많이 낳아 참된 교육을 실천하여 사회에 도움을 주는 자녀로 키워주고, 부부를 위한 삶으로 서로 아껴주고 희망을 잃지 말고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오세창시장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속에서 나만을 생각하는 개인주의와 이기심을 버리고 배려를 통하여 더욱 더 돈독해지는 가정과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꿈꾸며, 그 꿈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며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합동결혼식을 주관한 동두천시 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역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합동결혼식을 추진하여 결혼식을 계기로 더 한층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