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서울시에서 주최하고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 6개소(강북·광진·구로·노원·보라매·은평)와 서울특별시청소년시설협회가 직접 주관한다.
'한발'은 '한강의 발원지를 찾아서'와 '한층 더 발전하는 나를 위해'의 이중적 의미를 갖는다.
4박 5일간 이뤄지는 국토순례는 첫날 서울광장에서 집결해 출정식을 갖고 한강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를 본 다음 여주로 이동해 여주→양평→서울숲까지 한강 물줄기를 따라 83km를 걷는 코스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 청소년들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에 빠져있느라 소홀했던 또래들과의 친밀감과 유대감 형성 △대학생 선배들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해 현재의 불안감 해소 △앞으로의 자아 확립에 있어서 발전적인 기회 마련을 위해 이번 국토순례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걷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중간 중간 다양한 미션과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태안 해병대캠프 사건 이후 고조된 안전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에서 현재 지도중인 전문청소년 지도사들이 사전답사를 통해 직접 프로그램을 구성·진행한다.
참가신청은 7일부터 13일까지 7일 동안 청소년종합정보사이트 유스내비(www.youthnavi.net)를 통해 참가지원서를 받아서 작성 후 이메일(seeklelove@naver.com)로 접수하면 되고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모집 인원은 총 300명으로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령전환기(중3, 고3) 학생과 학교에 다니고 있지 않더라도 16세와 19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중학교 3학년(16세) 120명과 고등학교 3학년(19세) 120명, 대학생 멘토 6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중학교 3학년 13만원, 고등학교 3학년 그리고 대학생은 15만원이며 개인준비물은 배낭, 침낭 및 기타 개인용품이다.
참가자들은 16일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국토순례를 완주한 청소년에게는 서울시장 명의의 완주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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